세계 태양광시장 제2차 성장기 진입

유럽 지고 아시아 뜬다 … 단가 낮아져 수요 급증

2013년 태양광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2014년 이후에는 위축된 유럽시장을 대체하는 아시아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제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 예상됐다. 40GW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태양광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2012년도 세계 태양광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 태양광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약 30GW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양광 세계 최대 수요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 시장이 재정위기 문제로 전년대비 58% 감소한 3.4GW 규모로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2013년 성장세 주춤

 

2013년 세계 태양광시장 규모는 29.8~35.7GW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세계 태양광시장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 것이다. 유럽 태양광 수요의 가파른 위축이 세계 태양광시장 성장을 다소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시장 수요를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시장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속도는 2013년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2012년 20%에 불과했던 아시아시장 비중이 2013년에는 3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4년에는 일본, 중국, 및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수요가 세계 태양광 수요의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첫 단계로 2013년 세계 태양광시장 최대 수요처로 중국이 부상할 것이다.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으로, 태양광 발전단가 하락과 맞물려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는 태양광 발전단가 하락을 더욱더 가속화시켜 태양광발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 예상돼 2014년 이후 세계 태양광시장은 제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다. 2014년 세계 태양광시장은 40GW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2차 성장기 진입

 

2015년부터 본격적인 그리드패러티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리드패러티 시대 진입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태양광 시스템 가격하락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제 2차 태양광 산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태양광 시스템 가격이 /W에 도달할 경우 태양광 발전단가가 .15/kWh 이하로 떨어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그리드패러티에 도달한다. 현재 시스템 가격하락 추이라면 2013년 내로 /W에 도달하고 2014년에는 tpf=board/list&board_code=3.9/W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양광 수요 중심이 유럽에서 중국, 일본 및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시스템 가격하락과 더불어 개도국에서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 태양광 수요의 80%를 차지했던 유럽 수요가 2010년을 기점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세계 태양광 수요의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중국은 연간 10GW 이상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 미국도 5GW 시장을 형성하여 3개국이 전체 수요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개도국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점은 태양광산업의 미래를 밝게 할 등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가 가장 어두운 시점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저가공세로 시작된 태양광산업의 조정기가 올해 절정에 달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 서서히 완화되어 하반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유럽 태양광기업들 대표하는 Q-Cell과 중국의 대표 태양광 기업인 선텍사 파산 수순에 들어가며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 태양광산업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부터 공급감소와 수요증가가 맞물리면서 태양광산업 업황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가격 안정세 유지

 

공급과잉으로 누적되어 왔던 악성재고 물량이 해소되고 있어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등 태양광 제품들의 가격에 추가적인 급락은 없을 것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큰 폭의 가격하락은 공급부족 시기에 과도하게 확보한 재고 물량의 시장 출하가 가장 큰 원인이었으나, 2012년을 거치면서 악성재고는 해소되었다. 이에 2012년 하반기부터 차츰 태양광 가격들은 안정세를 찾아 가고 있다.

하지만 공급과잉 상황이 태양광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폴리실리콘의 경우 제조원가 이하인 /kg까지 하락 후 최근 들어 /kg까지 반등 후 현 가격대를 유지 중이며, 주요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은 2분기에 가동률을 회복해 이로 인한 공급 물량의 증가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다시 가격 하락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 수급구조로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kg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며, 태양전지 및 모듈 가격도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제품 가격은 기술혁신과 대량생산 체제 확대로 꾸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에너지로써 태양광 발전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성능 개선으로 제조단가가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업 모델 출현

 

태양광 시스템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발전단가가 낮아지고 소비자의 혜택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라 태양광 사업 모델이 다양해진다. 예컨대,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일반 소비자의 초기 투자부담을 줄일 리스 모델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양한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렌탈 서비스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이 더 높아진다며 정수기와 같은 렌탈 서비스 모델로 일반 소비자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수평적 통합모델 효율적

 

과거 폴리실리콘 확보의 어려움으로 벨류체인상의 상위부분으로 수직계열화가 많이 이루어졌으나, 공급과잉 상황을 맞이하면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오히려 수직계열화 전략은 태양광산업 조정기에 기업 실적 악화를 가속화시키고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분야의 가격 경쟁력 및 전문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의 수평적 통합모델이 수직적 통합 모델보다 더욱 유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First Solar 및 SMA 등 소비자에게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재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놀라운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태양광 기업 차별화 필요

 

치킨게임 방식의 중국과 원가경쟁력 싸움은 바람직하지 않다. 반도체산업 대비 태양광산업의 기술장벽이 낮은 산업 특성상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어려워 제조분야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해외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태양광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의 기술에 대한 평가가 중국산 대비 우위인 상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사업은 전력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수익률이 정해지는 예금과 같은 금융적 성격이 강한 사업으로 이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로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창출한다면 동남아시아 진출시 제품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전략적 공략 필요

 

에너지저장 기술 및 에너지효율기술로 차별화한 한국형 태양광시스템 개발을 통한 중소 태양광 기업들의 육성이 가능하다. 예컨대, 지붕형(Roof-Top) 및 BIPV3 시장은 하이엔드 제품이 선호되는 시장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우위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인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독립전원 시스템을 개발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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