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 대구 이전 확정

현대중공업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의 대구 이전이 확정됐다. 현대로보틱스는 대표적인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1월 대구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의 사업 분사 안건을 의결해 6개 독립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는 11월 중에 윤중근 대표이사 체제의 현대로보틱스 신규 법인을 설립했고 대구 테크노폴리스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했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는 옛 현대커민스 자리에 1천500여억 원을 투자해 생산규모를 연간 4천800대에서 8천 대로 2배 가까이 늘리는 동시에 의료 로봇, 첨단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로봇사업부측은 11월 중 증개축 공사를 실시했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이전을 시작해 2월부턴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는 기존의 일본 야스카와 전기(로봇 분야 세계 2위), 독일 쿠카 로보틱스(세계 4위)에다 현대로보틱스까지 합류하게 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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