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R&D와 표준 간 연계 과정 및 특허권 표준화 전략을 설명한 ‘2016 반도체분야 국제표준 세미나’ 개최
![]() |
표준의 정의와 중요성 및 변화에 대해 설명
세미나의 첫 순서는 ‘IEC 국제 표준 개요’에 관한 주제 하에 국가기술표준원의 한태수 국가 표준 코디네이터가 진행했다.
![]() |
한 코디는 발표에 들어가면서 “과거에는 기술 개발에서 산업 발전에 이르는 과정이 ‘기술 개발-제품화-시장 확산-표준화-기술 확산-산업 기여’ 순으로 이뤄졌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표준은 중간자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장기 과정상의 표준화는 현재와 같은 융합 기술 시대에는 부적합한데, 이는 곧 새로운 표준화 정책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새로운 표준화 정책으로 ‘표준 기반 R&D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는 기술 개발/기획 단계에서 표준화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 시 기술 개발과 표준 개발을 상호 연계해 추진하는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 코디는 “이 같은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프로세스는 ‘기술 개발(표준 연계) 및 표준 개발(기술 연계)-제품화-시장 확산/기술, 표준 확산-산업 주도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표준은 기술 개발, 제품화, 판매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키려는 생산자와 제품 성능, 안전성, 신뢰성, 내구성, 내환경성을 보장받길 원하는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라고 말한 후, “표준은 효력이 미치는 범위에 따라 ‘사내 표준, 단체 표준, 국가 표준, 지역 표준, 국제 표준’으로 분류되며, 표준 제정 절차로 표준을 분류 시 ‘공적 표준’과 ‘사실상의 표준’으로 나누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강의가 끝난 후 신뢰성 평가 기술 분야와 불량분석 서비스 분야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는 업체인 QRT의 김남호 선임 연구원이 ‘반도체 신뢰성 평가의 사실상 국제 표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 |
김 연구원은 “표준은 ‘과학 기술적 분류, 구속성에 따른 분류, 제정 주체에 따른 분류, 성립 주체에 따른 분류’에 의해 분류될 수 있다”며, “과학 기술적 분류에는 ‘성문 표준’, ‘측정 표준’, ‘참조 표준’이 있고, 구속성에 따른 분류에는 ‘임의 표준’, ‘강제 표준’이 있으며, 제정 주체에 따른 분류에는 ‘사내 표준’, ‘단체 표준’, ‘국가 표준’, ‘지역 표준’, ‘국제 표준’이 있다. 또한 성립 주체에 따른 분류에는 ‘공적 표준’과 ‘사실상의 표준’이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공적 표준’이란 공공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공적 표준화 기구(ISO, IEC 등)가 채택한 표준인 반면, ‘사실상의 표준’은 표준을 둘러싼 경쟁이 시장에서 이뤄짐으로써 사용되는 표준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연구원은 “반도체 신뢰성 평가 규격을 제정한 목적은 세 구간으로 구성된 반도체 수명주기를 평가하고 보증하기 위함이다”며, “반도체의 경우 정식 인증이란 개념이 부재하다. 그래서 적합성의 종류는 ‘자기적합성 선언, 인증기관에 의한 적합성 선언, 인정제도 하의 적합성 증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사실상의 표준을 발행하는 기관에는 산업용 반도체 표준 발행 기관인 ‘JEDEC’과 차량용 표준 발행 기관인 ‘AEC’가 있다”고 말한 후, “최근 들어 신뢰성 평가 규격이 스트레스 기반 테스트에서 지식 기반 테스트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R&D와 표준의 연계
마지막 발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류호준 박사가 ‘반도체 분야 R&D 표준 연계’라는 주제로 이어갔다.
![]() |
류 박사는 발표 초반 부분에서 “R&D와 표준은 상충되는 개념이기도 하다”고 말한 후, “표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류 박사는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그는 “표준화는 국제적 연동성 확보를 통해 개별 기업에게 글로벌 마켓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표준화가 이용자 편익을 증대시키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마친 류 박사는 “최근 R&D 과제를 표준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표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류 박사는 “특허권을 표준화시키는 전략에는 ‘독점 기술을 통한 특허 포트폴리오 형성, 특허풀 형성을 통한 협력사 형성, 특허 로열티 전략’이 있다”고 설명한 후, “최근 들어 표준 상정 후 R&D에 착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러한 ‘R&D·특허·표준화 연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 같은 R&D·특허·표준 연계는 국가 R&D를 거쳐 개발된 기술을 특허와 표준으로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한 이후 이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들면서 발표를 마쳤다.






